수목병충해은행나무 잎마름병, 향나무 녹병, 느티나무 갈색무늬병)
꽃나무 이야기방논어와 나무 이야기 한여름 무더위 속 도심 공원이나 마을 입구의 정자수로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느티나무는요. 만약 나무 그늘의 시원함에도 단계가 있다면, 가지를 한껏 벌리고 잎들을 촘촘히 달아 햇볕 한 점 들이지 않는 느티나무의 그늘이야 말로 단연 강. 느티나무 그늘 이제부터 션한 수박 잘라 먹고 죽부인 옆에 끼고 즐기는 낮잠 또한 최고인데요. 느티수목은 오래전부터 마을 입구에 심어져 마을사람들에게 공유되던 쉼터를 제공해 주고, 마을의 안녕 까지도 보살피어 주는 우리나라 3대 정자나무느티나무, 팽나무, 은행나무 중 하나랍니다.
안정적인 기능적 측면
보통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 방향은 도로에 가까운 인도 바깥쪽입니다. 만약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게 된다면 나무가 방패역할을 해주어 대신 큰 사고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
또한, 날씨적 측면도 있습니다. 여름에 내리쬐는 햇볕에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 표면온도는 급격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복사열이 순환되거나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도시에 갇혀서 표면을 맴돌게 되지만 하지만 이런 폭염현상에 조금이나마 이롭게 하는 것이 나무입니다.
바닥에 내리쬐는 햇빛을 막아주고 더위를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줍니다.
가로수 나무 불만족감 민원
하지만 가로수 나무를 부정적이게 보는 시시각 있습니다. 나무들이 건물 간판을 가려 장사에 방해가 된다거나 낙엽이 많이 떨어져 걸어 다니기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멀리서 보시면 노란 톤 물들어 도시의 빌딩 사이로 내리쬐는 노을빛과 함께 색채의 절정을 보이며 고운 자태를 발산하기도 하기에 높은 품격의 희극이지만 가까이에 서서 그 옆을 지나다. 은행을 밟기라도 한다면 고약한 냄새가 따라다니는 이런 비극이 또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로수 나무를 심는 것을 포기 못하는 이유는 아마 그 이점이 더 크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장단점들을 고려하여 구청이나 시청에서도 도로 안전확보, 미적 경관 조성, 환경 개선, 생물보존다양성 등 많은 고심과 걱정 끝에 여러가지 형태의 가로수를 정해 심습니다.